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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골단 알아보기 feat 잠민전(김민전)잡학사전/이것저것 2025. 1. 11. 12:39
최근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백골단'으로 알려진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일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백골단은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민주화 운동을 진압하는 데 사용된 폭력적 사복 경찰부대의 별칭으로, 과거 국가 폭력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조직입니다.
백골단의 정의 및 특징
백골단은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초까지 활동한 대한민국 경찰의 사복 체포조입니다. 백골단이라는 이름은 이들의 외형에서 유래되었으며, 흰색 헬멧과 방독면을 착용한 모습이 마치 해골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붙여졌습니다.
활동 배경
- 1980년대는 군사독재 정권 하에서 민주화 운동이 활발했던 시기로, 크고 작은 시위가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 정부와 경찰은 이를 강압적으로 진압하기 위해 사복 경찰들로 이루어진 특수 부대를 조직했습니다.
- 백골단은 주로 민주화 운동 시위대의 주동자 및 참가자 체포를 목표로 하였으며, 시위 현장에서 활동했습니다.
주요 특징
- 외형: 흰색 헬멧, 청바지, 운동화, 방독면을 착용한 채 시위 현장에서 기동성을 발휘하며 활동했습니다.
- 조직 구성: 무술 유단자, 특전사, 해병대 출신 등 강한 체력을 갖춘 요원들로 구성되었습니다.
- 임무: 시위대 내부에 침투하거나 선두에서 강제 해산과 체포 작업을 수행했습니다.
- 폭력성: 이들의 진압 방식은 과도한 물리력 행사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특히 경찰봉, 주먹, 발차기 등을 사용하여 시위대를 제압했으며, 종종 심각한 부상과 사망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논란과 사회적 비판
백골단의 활동은 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시민들, 특히 학생들과의 충돌로 인해 많은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대표적인 사건
- 강경대 열사 사건(1991년): 백골단 소속 경찰이 시위 중인 명지대 학생 강경대 씨를 구타하여 사망하게 한 사건으로,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 사건은 대규모 시위와 정부 비판으로 이어졌습니다.
- 인권 침해: 백골단은 체포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하고 기본권을 무시한 행위로 비판받았습니다. 체포된 시위대는 경찰서에서 고문과 가혹행위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해체와 이후
1990년대 초, 백골단의 폭력적인 활동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면서 점차 해체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의 시위 진압 방식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백골단은 이후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지만, 민주화 운동의 억압적 시대를 상징하는 조직으로 남아 있습니다.
백골단과 현대
최근 백골단의 부활 가능성을 언급하는 사례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특정 정치 단체나 인물이 과거 백골단을 언급하거나 연관된 단체와 협력하는 모습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의미와 평가
백골단은 한국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국가 폭력의 상징으로 남아 있으며, 이를 통해 당시 정부의 억압적인 통치 방식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민주주의와 인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조직이 다시 나타나지 않도록 감시와 비판의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김민전 의원의 논란
김민전 의원은 최근 백골단과 연관된 '반공청년단'을 국회 기자회견에 초대했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 6개 정당(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은 "정치 테러 단체를 국회에 초대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하며 김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김 의원의 입장과 사과
논란이 확산되자,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일부 청년들의 입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으며, 기자회견 주선 과정에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인정하며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정치권의 반응
- 야권은 김 의원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그의 행동이 국회의원의 자격을 크게 훼손했다고 판단하며, 의원직 사퇴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백골단 명칭과 실체에 대한 명확한 이해 없이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지만, 김 의원이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으므로 징계 대상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사회적 반향
백골단은 과거 국가 폭력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민주주의와 인권을 강조하는 현대 사회에서 이러한 상징을 다시 조명하는 것은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김민전 의원의 행동은 백골단의 부활 가능성을 언급하는 일부 단체들과의 연계로 해석되며 비판받고 있습니다. 이는 민주화 운동의 역사적 상처를 기억하고 보존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더욱 크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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